맥류 재배 논과 밭의 잡초 종류 및 방제기술
맥류재배 논과 밭의 잡초 종류 및 방제기술 | ||
○ 맥류재배지의 잡초는 가을과 봄에 발생한다. 잡초는 작물과 경합하여 햇볕이나 흙속의 영양분을 탈취하여 생육을 저해, 수량을 감소시킨다. 그 이외에도 수확할 때 기계에 끼어서 수확작업을 곤란하게 한다. 잡초에 의한 생육과 수량감소는 분얼중기 이후에 특히 현저하다. 답리작 맥류재배지에는 뚝새풀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이 벼룩나물, 명아주, 별꽃 그리고 갈퀴덩굴 순이다. 건물중으로 보았을 때 4초종을 다 합하여도 뚝새풀에 비하여 적은 양으로, 뚝새풀만 방제하면 다른 초종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 뚝새풀은 벼 재배 중 물때기를 하여 토양수분이 감소하면 발생하기 시작하며 맥류파종 후에도 발생한다. 갈퀴덩굴은 10월 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월동 직전까지 70~90% 발생하며 남부지방에서는 월동 후에도 계속 발생한다. 어린 시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맥류 생장과 더불어 자라서 줄기를 감아 올라가 광합성을 저해하여 작물을 연약하게 만든다. 그리고 성숙 후에도 고사하지 않고 남아 수확작업을 곤란하게 하며 탈곡하면 종자가 혼입되어 조제가 어렵다.
○ 밭에서의 잡초는 종류가 많고 지역에 따라서 대단히 다르다. 많이 발생하는 잡초는 초기에 발생하는 뚝새풀, 개피, 메귀리, 벼룩나물, 별꽃, 갈퀴덩굴, 냉이 등이 있고 후기 즉 월동후 봄철에 발생하는 마디풀, 여뀌, 명아주, 중대가리풀과 같은 1년생 잡초와 쑥, 메꽃, 씀바귀, 쇠뜨기 등의 다년생 잡초가 많이 발생한다.
1. 경종적 방제
2. 파종후 약제 방제 무경운이나 일부 경운 파종을 실시할 경우는 파종전에 발생되어 있는 잡초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그라목손이나 근사미를 잡초의 경엽에 잘 접촉되도록 고압분무기로 고루 살포한다. 살포시간은 오후가 효과적이다. 경운할 경우에는 잡초가 땅속에 갈아 덮어지므로 생략하여도 좋지만 잡초가 커서 발생량이 많을 때에는 살포하는 것이 좋다. 그라목손, 근사미가 일반적으로 살초력이 강하면서 속효성이다. 잔효성이 짧고 산포후 발생한 잡초는 살초되지 않으므로 파종전 5~7일에 처리함이 좋다. 잡초방제는 토양처리제가 효과가 큰 것이 많다. 파종 직후부터 수일 이내에 보리, 밀이 땅속에서 출아하지 않는 사이에 살포한다. 복토는 3㎝ 정도로 균일하게 한 다음 이 위에 마세트 입제 또는 유제를 산포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세트는 잡초가 발생하기 전에 토양처리하면 특히 뚝새풀, 개피, 바랭이 등에 살초 효과가 좋다. 이때 토양이 과습한 상태에서는 사용을 피하고 물이 빠진 후에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보리밭 잡초를 완전히 방제하기 위하여 파종후 뚝새풀 등의 화본과 잡초를 잡기 위하여 마세트를 뿌려준 후 이듬해 봄에 잡초의 3~4엽기에 밧사그란을 뿌려주면 광엽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벤타존은 광엽잡초는 방제할 수 있으나 둑새풀 등 화본과를 방제하지 못한다. 최근에 경엽처리형 제초제로 둑새풀과 광엽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치벤설페론메칠(하모니)이 시판되고 있다. 이 약제는 지역에 따라 재생기 이후 둑새풀 2~3엽기에 살포하면 방제가 가능하다.
3. 월동후 약제 방제 경엽처리제는 월동후 잡초가 많이 발생하였을 때 잡초의 잎과 줄기에 뿌리므로서 보리나 밀에는 약해가 없고 잡초만 죽이는 선택성 제초제로서 발생되는 잡초의 종류 등을 잘 파악하여 사용해야 한다. 3월 중하순에 광엽잡초가 많이 발생되었을 때 밧사그란을 잡초의 잎과 줄기에 살포하므로서 월동후 맥류 생육 초기에 발생하는 잡초를 제거하여 맥류와 경합을 방지하므로서 수량 감소나 품질 손상을 방지한다.
* 상세내용 문의 : 기술지원과 이춘우 연구관 (E-mail : leecw@rda.go.kr, 전화 : 031-290-6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