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절감을 위한 토양관리는 ?
화학비료 절감을 위한 토양관리는 ?
○ 우리나라 농경지는 농작물의 재배에 필요한 비료성분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이러한 토양내 양분함량을 감안해서 비료를 주게 되면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크게 감축할 수 있음. 뿐만 아니라 토양내 양분관리, 즉 비옥도관리를 잘하면 작물의 생리장해 피해와 병해충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고 토양의 건전성을 지켜나갈 수 있으므로 오래도록 품질 좋은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음.
○ 토양비옥도관리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표준시비량을 지키되 토양내 양분함량을 반영해서 시비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재설정한 40작물(벼, 엽채류 21, 근채류 7, 과채류 11)의 비료 표준량을 우선적으로 지켜주어야 함. 이 경우 영농현장에서는 비료의 표준량 준수만으로 화학비료 소비량을 종전 보다 91천톤 가량 감축할 수 있음.
○ 토양내 양분함량을 감안하여 비료 주는 것을 토양(양분)검정시비라 하는데,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업인이 토양비옥도와 기후환경을 고려해서 자기 땅에 알맞은 작물을 적당량의 비료로 재배할 수 있도록 인터넷 영농활용정보 시스템 ‘흙토람’ 웹사이트(http://asis.rda.go.kr)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음.
○ 현재까지 ‘흙토람’ 웹사이트를 통해서 토양전자지도 50종, 토양별 재배가능 작물 29종, 작물별 토양관리 처방 99종, 그리고 행정단위별 농업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다양한 통계자료 62건을 제공하여 농업현장에서의 토양관리에 기여해 왔음.
○ 농업인이 토양검정시비를 보다 과학적으로 하려면 일차적으로 농경지에 알맞은 작물을 ‘흙토람’을 통해서 선정하고, 이어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재배하려는 작물에 적당한 토양검정을 의뢰하고, 다음으로는 기술센터로부터 시비처방전을 토대로 비료를 주면 됨. 이렇게 할 경우 진단시비 그 자체만으로 약 24%의 비료절감효과를 볼 수 있음.
○ 그리고, 비료시용량을 더 많이 줄이려면 들녘의 다수필지 단위로 비료성분별로 부족분만큼만 시비하는 맞춤비료를 기술센터 시비처방-농협을 통해서 공급받아 사용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음.
자료문의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환경과 농업연구관 김충국(031-290-6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