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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LED 광처리 장치' 개발

강소농 등대 2008. 12. 7. 11:00

농업용 'LED 광처리 장치' 개발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농업용 발광다이오드(LED) 광처리 장치가 개발돼 농가의 전기료 절감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반도체 소자로 매우 좁은 파장 영역을 지닌 적색 LED를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광처리 장치를 개발, 곧 농가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홍성창 박사는 비닐하우스와 과수원, 대형 온실 등 시설재배에 적합한 천정 부착식과 독립기둥 부착식을 포함한 LED 광처리 장치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농진청이 이 장치를 잎들깨에 적용해 시험재배한 결과 기존 백열등에 비해 전기요금은 70%가 절감되는 반면 수확량은 20%가 향상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내 시설 재배작물 가운데 인공적인 빛으로 작물의 생육을 조절하는 보광(補光) 재배 면적은 2천864㏊로 대부분이 백열등이나 고압나트륨등, 형광등, 수은등을 사용하는데, 백열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백열등은 전구 수명이 짧고 광전환 효율이 낮아 농가의 전력 소모량이 큰 단점이 있어 최근 대체광원으로 LED가 주목받고 있다.


홍 박사는 "LED 광처리 장치의 초기 설치 비용이 10a당 1천140만원으로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연간 3천㏊에서 인공 빛 재배를 한다고 가정할 때 전기료 절감만 120억원에 달한다"며 "LED 농법은 시설재배 작물 뿐만 아니라 과수와 약용작물에도 적용 가능해 앞으로 농가에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LED 제어장치를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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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70%↓, 수확량 20%↑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