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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실내 환기시점 알려주는 '화분' 개발

강소농 등대 2011. 1. 12. 13:37

 농진청, 실내 환기시점 알려주는 '화분' 개발


2011년 01월 12일 10시 31분


 농진청, 실내 환기시점 알려주는 '화분' 개발

이산화탄소 농도 따라 화분 LED 조명 색깔 변해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농촌진흥청은 실내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LED 조명 화분'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LED 조명 화분은 화분에 설치된 이산화탄소(CO₂) 센서에 의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감지되고, 농도에 따라 정해진 빛깔의 LED 전등에 전기가 전달돼 불이 들어오는 원리이다.


 화분의 LED 조명은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800ppm 이하 정상일 때는 '그린', 800ppm 이상이면 '블루', 1천ppm이 넘게 되면 강제 환기시점을 알려주는 '레드'로 색이 바뀌며, 1천500ppm 이상이 되면 아예 꺼진다.


 이에 따라 적색등이 켜지면 실내공기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위험수위에 도달했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환기를 해야 한다.


 특히 LED 조명 화분에 심겨진 식물은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등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음이온, 피톤치드, 산소 등을 방출,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의 역할도 한다.


 통상 실내 이산화탄소 허용기준은 0.1%로 농도가 4%가 넘으면 폐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장애가 일어나고, 10%가 넘으면 무호흡, 무의식,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농진청 이재욱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화분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해 실내 환기시점을 신속히 알려줄뿐 아니라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해 공기청정기 역할까지 할 수 있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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