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별 영농정보/사료작물

‘간척지’에서 사료작물 재배가능한 염분농도 구명

강소농 등대 2011. 5. 28. 14:52

- 농진청, 재배가능 염분농도, 파종량, 시비량 추천 -

 

농촌진흥청은 새만금 간척지 토양의 염분농도가 0.2% 이하에서는 청보리 등 사료작물 재배가 가능하여 앞으로 조사료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새만금 간척지의 농업용지 8,570ha 중 염분농도 0.2% 이하 토양조건에서는 사료작물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간척지의 염분농도가 다양한 토양조건에서 청보리, 밀, 호밀, 트리티케일, 귀리 등 5작물을 시험 재배한 결과, 토양 염분농도가 높을수록 염 피해를 많이 받아 입모 및 생육이 불량했다.

 

건물수확량은 염분농도가 거의 없는 토양조건에 비해 염분농도가 0.2%인 토양조건에서는 69~77% 수준으로 사료작물 재배가 가능했다. 그러나 염분농도가 0.3% 이상인 토양조건에서는 염 피해가 심해 수확량이 크게 감소되어 사료작물 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새만금 간척지(염분농도 0.2% 이하)에서 사료작물인 청보리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적정 입모수 확보를 위해 일반 농경지 파종량 보다 훨씬 많은 10a당 36kg를 파종해야 한다. 또한 간척농경지는 일반 농경지에 비해 비옥도가 현저히 낮기 때문에 수량 증대를 위해서는 질소비료를 10a당 28kg정도 줘야 한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경보 과장은 “국내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새만금 간척지에서 염분농도가 비교적 낮은 토양조건에서는 청보리 등 사료작물의 재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간척지 사료작물 재배시 염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장 이경보, 간척지농업과 백남현 063-840-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