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벼 병해충 방제 기술
7-8월 벼 병해충 방제 기술
1. 먹노린재
❍ 먹노린재가 최근 충남 일부지역의 이앙이 빠른 논에서 심하게 발생하고 있고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서도 발생 시·군이 늘어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그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첫 발생시기가 평년보다 보름 정도 빨랐기 때문에 예년에 먹노린재가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 필요
❍ 먹노린재는 7∼8월에 약충과 성충이 벼 줄기에 구침을 박고 흡즙하면서 피해를 줘 심하면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줌
⇒ 작은 충격이나 소리에도 줄기속이나 물속으로 숨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논물을 빼고 해질 무렵 적용약제를 충분히 살포
2.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 벼멸구․흰등멸구는 중국 남부지방으로부터 저기압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중국의 발생이 예년보다 빠르고 호남성, 광동성, 복건성 등 중국의 비래를 시작하는 지역의 유아등 채집량이 작년보다 5배 이상 높았음
❍ 7월 7일 전남 강진 유아등에서 벼멸구가 처음 채집되었고, 7월 상순까지 흰등멸구 채집량도 2013년 수준으로 높은 상태인데 앞으로 계속 비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역에서 발표하는 병해충 발생정보에 유의하여 방제할 수 있도록 약제 준비 필요
⇒ 비래해충은 초기방제가 중요하므로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보아 발생이 많으면 적용약제로 방제
❍ 혹명나방은 중국의 밀도가 작년보다 낮은 편이고 국내 유아등 채집량도 7월 상순까지 매우 낮았지만 남해안 지역에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논을 살펴보아 예찰을 철저히 하고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정도 보일 때가 방제 적기임
3. 잎도열병, 조생종 이삭도열병
❍ 잎도열병은 장마가 늦게까지 지속되면 햇볕 쪼임이 적어 벼가 연약해져 병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벼 잎색이 짙게 나타나며 잎이 늘어지는 논이나 도열병에 약한 품종을 재배한 논에서는 잎도열병 급성형병무늬가 생겨 번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논을 자주 둘러보아 병 무늬가 발생하여 계속 번질 경우 비가 갠 틈을 이용하여 방제
⇒ 특히, 경기도와 강원 일부지역에서 잎도열병이 발생하고 있는데 7월 중순 이후까지 발생이 지속될 경우 7월 하순 후반부터 이삭이 팰 것으로 예상되는 조생종은 이삭도열병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어 이삭 패기 직전에 예방적으로 적용약제 방제
⇒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http://ncpms.rda.go.kr)의 잎도열병 예측 모형에서 이삭 패기 전 1주 이내에 경고 값 4이상이 2∼4일 반복될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연결되어 번질 우려가 크므로 방제 필요
4.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 흰잎마름병은 7월 상순에 경기와 전남지역에서 첫 발생을 시작했는데 감수성 품종의 경우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병이 급속히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적용약제를 선택하여 잎도열병과 동시에 방제
❍ 잎집무늬마름병은 최근 온·습도가 높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어 발생이 많이 늘어나고 병무늬가 윗 잎집으로 번질 가능성 높음
⇒ 중간물떼기를 잘하여 주고, 논을 잘 살펴 병든 줄기가 20% 이상이면 적용약제를 살포
* 자료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