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별 영농정보/벼농사

7-8월 벼 병해충 방제 기술

강소농 등대 2016. 7. 19. 09:47

7-8월 벼 병해충 방제 기술 

1. 먹노린재

먹노린재가 최근 충남 일부지역의 이앙이 빠른 논에서 심하게 발생하고 있고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서도 발생 시·군이 늘어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그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첫 발생시기가 평년보다 보름 정도 빨랐기 때문에 예년에 먹노린재가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 필요

먹노린재는 78월에 약충과 성충이 벼 줄기에 구침을 박고 흡즙하면서 피해를 줘 심하면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줌

작은 충격이나 소리에도 줄기속이나 물속으로 숨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논물을 빼고 해질 무렵 적용약제를 충분히 살포

2.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벼멸구흰등멸구는 중국 남부지방으로부터 저기압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중국의 발생이 예년보다 빠르고 호남성, 광동성, 복건성 등 중국의 비래를 시작하는 지역의 유아등 채집량이 작년보다 5배 이상 높았음

77일 전남 강진 유아등에서 벼멸구가 처음 채집되었고, 7월 상순까지 흰등멸구 채집량도 2013년 수준으로 높은 상태인데 앞으로 계속 비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역에서 발표하는 병해충 발생정보에 유의하여 방제할 수 있도록 약제 준비 필요

비래해충은 초기방제가 중요하므로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보아 발생이 많으면 적용약제로 방제

혹명나방은 중국의 밀도가 작년보다 낮은 편이고 국내 유아등 채집량도 7월 상순까지 매우 낮았지만 남해안 지역에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논을 살펴보아 예찰을 철저히 하고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정도 보일 때가 방제 적기임

3. 잎도열병, 조생종 이삭도열병

잎도열병은 장마가 늦게까지 지속되면 햇볕 쪼임이 적어 벼가 연약해져 병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벼 잎색이 짙게 나타나며 잎이 늘어지는 논이나 도열병에 약한 품종을 재배한 논에서는 잎도열병 급성형병무늬가 생겨 번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논을 자주 둘러보아 병 무늬가 발생하여 계속 번질 경우 비가 갠 틈을 이용하여 방제

특히, 경기도와 강원 일부지역에서 잎도열병이 발생하고 있는데 7월 중순 이후까지 발생이 지속될 경우 7월 하순 후반부터 이삭이 팰 것으로 예상되는 조생종은 이삭도열병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어 이삭 패기 직전에 예방적으로 적용약제 방제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http://ncpms.rda.go.kr) 잎도열병 예측 모형에서 이삭 패기 전 1주 이내에 경고 값 4이상이 24일 반복될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연결되어 번질 우려가 크므로 방제 필요

4.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7월 상순에 경기와 전남지역에서 첫 발생을 시작했는데 감수성 품종의 경우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병이 급속히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적용약제를 선택하여 잎도열병과 동시에 방제

잎집무늬마름병은 최근 온·습도가 높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어 발생이 많이 늘어나고 병무늬가 윗 잎집으로 번질 가능성 높음

중간물떼기를 잘하여 주고, 논을 잘 살펴 병든 줄기가 20% 이상이면 적용약제를 살포

 

* 자료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