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에 검정 참깨가 최고

"수능 수험생에 검정 참깨가 최고"

(밀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1주일여 앞둔 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가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검정 참깨를 권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에 따르면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건강관리 못지않게 음식물 섭취가 중요한 시기에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소화가 잘되는데다 머리를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검정 참깨를 먹을 것을 권했다.

 식량과학원은 '본초강목'에서 기름을 짜는 데는 흰 참깨가, 먹을 때는 검정 참깨가 좋다고 하고 '신농본초경'에서는 검정 참깨가 뇌를 활성화시키고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식량과학원은 최근의 연구에서 참깨에 들어있는 '리놀레산' 성분은 뇌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중요성분으로 머리가 나빠지는 것과 신경질환을 막을 수 있고 특히 검정 참깨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학생들이나 정신노동자들에게 좋아 검정 참깨를 이용한 아침식사가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식량과학원측은 "참깨는 사람의 귀와 눈을 밝게 하며 간장과 신장기능을 강화해 노폐물을 잘 배출시키고 피로 독소를 해독해 심신을 가뿐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이 지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영양식으로 좋다"며 "참깨죽과 참깨두부 등의 형태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