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벼농사, 화학비료 물럿거라!”
- 농진청, 헤어리베치를 이용한 질소비료 100% 대체 기술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화학비료 가격 폭등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서해안 간척지 논에서 헤어리베치를 이용한 질소질 화학비료 100% 대체 벼 재배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간척지에서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헤어리베치만을 이용하여 벼를 재배하는 친환경 농업기술로, 쌀의 수량면에서도 화학비료를 사용한 것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획기적인 재배기술이다.
서해안 간척지 논과 같이 배수가 불량하여 습해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서는 헤어리베치의 생육이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간척지 논에 10월 초순까지 헤어리베치 종자를 10a당 9kg 파종하고 배수로를 15㎝ 깊이 이상으로 설치하여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면 2톤 정도의 수량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벼 이앙 3주전에 토양에 환원하면 벼 재배에 소요되는 질소 화학비료를 100%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질 간척지 논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낮고 작토층의 경도가 높은 등 작물재배에 불리한 점이 많았으나 헤어리베치를 이용하면 작토층의 용적밀도가 낮아지고 토양 입단형성이 증진되는 등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선·증진시킬 수 있어 벼의 화학비료 절감과 동시에 간척지토양의 지력개선에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유진희 연구사는 “앞으로 헤어리베치 뿐만 아니라 간척지 지력증진, 토양유실 방지, 경관조성 및 친환경농산물생산 기반조성 등 공익적 기능이 많은 유망한 녹비작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농가에 공급하겠다“고 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간척지농업과 유진희(063-840-2274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환경과 김충국(031-290-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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