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기술/토양관리

농촌진흥청, 논 심토파쇄 기술로 사료용 옥수수 수량 24% 높여

강소농 등대 2012. 6. 15. 21:18

농촌진흥청, 논 심토파쇄 기술로 옥수수 수량 24% 높여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사료용 옥수수를 논에 재배할 때 생산성을 높이는 경운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 우리 축산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논에서 옥수수 등 사료작물의 재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 그러나 옥수수를 논에 재배할 때는 습해를 받기가 쉽고 토양의 물리성이 열악하여 수확량이 낮아지므로 옥수수 재배면적 증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  배수가 양호한 논이라도 밭으로 전환한 첫 해는 토양 물리성이 나빠 옥수수의 수량이 약 50% 가까이 떨어진다.

○ 논을 밭으로 전환한 2년차부터는 수량이 점차 증가하지만 옥수수를 처음 재배한 농가는 전환 1년차에 수량이 너무 낮아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쉽게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논의 밭 전환 1년차에 토양 물리성을 개량하는 심토파쇄 기술을 찾아냈다.

 ○ 이 기술은 논에 옥수수를 처음 재배할 때부터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땅속 30~40cm 깊이까지 토양의 물리성을 좋게 함으로써 옥수수 수량을 24%나 높일 수 있다.

 

□ 이번에 선보인 트랙터 부착용 심토파쇄기는 기존의 작업기가 작동에 많은 힘이 요구되었던 것과 달리 상하좌우 진동형으로 적은 마력의 소형 트랙터로도 작업이 가능하다.

○ 심토파쇄기의 가격도 저렴하여 농가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확대 보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또한 이 심토파쇄기는 옥수수뿐만 아니라 보리, 콩, 잡곡, 뿌리채소 등 다양한 작물을 논에 재배할 때도 수확량뿐만 아니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장비이다.

 

□ 농촌진흥청 전작과 권영업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심토파쇄 기술을 조기에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옥수수의 논 재배면적을 늘려 사료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작과 농업연구사 서종호

           (031-290-6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