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감자는 자르지 말고 통으로 심자
가을감자를 재배할 때는 병해충 피해가 없는 건전한 씨감자를 구입하여 통으로 심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고온 다습하기 때문에 싹 틔우는 기간 동안이나 감자를 심고 난 후에 절단면을 통해서 세균이 감염되기 때문에 씨감자가 썩어서 수량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씨감자를 2∼4등분으로 자르지 말고 통으로 심는 것이 좋다.
씨감자의 싹 출현율은 절단한 씨감자는 40∼80%로 낮았으나 10∼60g 크기의 통 씨감자는 86∼100%로 높았다.
씨감자의 크기가 클수록 출현율이 높고 수량도 많다.
통으로 씨감자를 심을 경우 절단한 씨감자를 심은 것에 비해 수량이 115∼170% 정도 증가된다.
가을감자의 파종시기는 보통 중부지방은 8월 상, 중순이 적당하고, 남부지방은 8월 중, 하순이 적당하다.
가을재배에 알맞은 품종은 새봉, 고운, 은선, 대지 등으로 휴면기간이 짧은 품종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봄에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인 수미는 휴면기간이 길어서 가을재배는 곤란하다.
씨감자 구입처와 재배방법 등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면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033-330-15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