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기술/작부체계

콩과 가능한 작부체계는 ?

강소농 등대 2008. 7. 7. 19:08
 

콩과 가능한 작부체계는 ?


콩도 연작을 하게 되면 토양 선충은 물론 각종 토양 전염병 등이 많이 발생되고, 석회 등의 비료성분이 집중적으로 수탈되어 기지현상이 발생하게 되므로 화곡류와 경제작물을 적절히 조합한 작부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콩과 작부체계가 가능한 작물은 겉보리, 쌀보리, 봄감자, 봄무, 봄배추, 마늘, 양파 등이 있는데 경제성으로 볼 때는 콩 후작으로 봄무, 봄배추, 마늘 및 양파가 비교적 소득이 높은 편이다.

 

에너지(비료, 농약, 노동력, 전기, 유류 등)의 생산량 및 투입량으로 볼 때는 콩 후작으로 마늘은 에너지 생산량이 높으면서 투입량이 적어 친환경 측면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작물이다.


콩에 적합한 작부체계로는 콩과 화본과 작물을 교대로 재배하는 것이 좋으나, 대부분의 농가는 연작을 하고 있으며, 맥류가 많이 재배되는 중남부 평야지에서는 맥류-콩의 작부체계가 주를 이루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맥류 재배면적이 감소되면서 마늘과 양파 등의 후작으로 콩 재배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콩은 옥수수와 엇갈아짓기를 할 수도 있는데 이때 콩 2~3열에 옥수수 1열씩 엇갈리게 재배하는 것이 토지생산성과 수량면에서 유리하다.


지대별 가능한 작부체계로는 중부평야지대에서는 강낭콩을 중심으로 한 찰옥수수 및 고구마 조합과 보리를 중심으로 한 고구마, 콩 조합이 경제성과 수량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유망한 편이다.

 

중부산간지대에서는 강낭콩-지방종 메밀 체계나 양절메밀-올콩의 작부체계가 가능하고, 남부평야지대에서는 고구마 조기재배를 중심으로 한 녹두, 보리 조합과 풋옥수수-녹두 및 콩-보리 조합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작물기술지원과 농업연구관 김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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