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기술/작부체계

지역별 농가 맞춤형 작부체계 기술지원 효과‘톡톡’

강소농 등대 2016. 10. 8. 15:14

생산부터 소비까지! 지역별 농가 맞춤형 지원 효과톡톡

- 6차산업화 연계 작부체계 거점단지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 -

 

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중북부지역 농가의 소득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6차산업화 연계 작부체계 거점단지가 각 지역의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중북부 지역은 남부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아 작물 재배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모작이 어렵고, 농가소득이 비교적 낮았으나 최근 온난화로 작물 재배지의 북상으로 다양한 작부체계 도입이 가능하여졌으며, 쌀 생산량의 과잉으로 인하여 벼 대체작물 개발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중북부 지역별로 적합한 작물 품종을 선발하고 재배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원 영월, 충북 괴산, 경기 안성 등 3곳에는 재배수확가공유통까지 6차산업 맞춤형 종합기술을 지원하는 거점단지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강원 영월은 전체 경지면적의 약 89%가 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잡곡 생산이 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잡곡 중심의 6차산업화 작부체계 기술을 개발하였다.

지역 맞춤형 품종 및 재배기술 도입으로 1년에 1작물만 재배하는 단작에서 1년에 두 번 재배하는 이모작 재배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기계수확 맞춤형 수수 품종 등 잡곡 품종 개발로 6차 산업화에 필요한 원료곡을 적은 노동력으로 충분히 생산 할 수 있게 되었다.

농가가 수확한 수수 등의 잡곡 생산물은 가공기술과 유통 현장 기술 지원 등을 통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의 6차산업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기술개발로 감자-수수 2모작 재배는 수수 단작에 비하여 조수입이 3배 이상 높았고, 수수 조곡 판매에 비해서는 도정하여 소포장 판매는 2.5, 뻥튀기 및 차로 가공하였을 때는 4.9배로 조수입이 증가하였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작부체계 실천 우수단지를 중심으로 권역별 기, 토양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모형 개발과 특성화로 중북부 지역 적응 소득형 작부체계 거점단지를 2020년까지 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사례들을 농가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는 중북부지역 맞춤형 작부체계 거점단지 조성 현장포럼107일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북부지역 6차산업 연계 작부체계 거점단지 조성현황 잡곡 생력기계화재배 현장연시 잡곡 생산물 가공시설 및 가공제품 등의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 이규성 부장은 앞으로 수량 생산형 작부체계 보다는 생산비를 절감하고 가공·유통과 연계한 작부체계 기술을 개발하여 실질적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가져올 있는 6차산업화를 실천하는 우수단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강조하였다.

 

* 문의 : 국립식량과학원 재배환경과 농업연구사 김성국(031-695-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