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부수율 18% 향상된 획기적 국산 두부콩 ‘새단백’ 개발 -
농촌진흥청은 재배 가능한 품종이면서 콩 알의 단백질 함량이 48%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두부수율이 기존 품종들에 비해 18% 높은 신품종 ‘새단백’ 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기존의 유전자원이나 품종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48% 이상 높은 콩은 있지만, 고단백질 콩은 농업적인 재배 특성이 불리하고 작물로서의 경제성이 낮아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새단백’ 콩은 최근 콩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불마름병에 강할 뿐 아니라 밀식재배에서도 쓰러짐에 강해 농가 재배가 용이하다.
고단백질인 ‘새단백’ 콩을 전통 콩 식품원료로 사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같은 양의 원료콩을 사용해 두부를 생산할 경우 두부가 18% 더 많이 생산된다는 것이다. 또한, ‘새단백’으로 제조한 두부는 맛과 향, 씹을 때의 조직감, 전체적인 기호도 등이 기존 품종으로 제조한 것 보다 높아, 보다 맛 좋은 두부를 생산할 수 있다.
가공업체에서 평가한 새단백의 두부수율은 371%로 국내에 가장 널리 보급되고 있는 ‘대원콩’의 314%에 비해 수율이 57%p(생산량 기준 18%) 더 높아 두부 가공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두유의 색도가 밝아 색택이 좋은 두부를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단백’ 콩의 개발은 두부수율 향상으로 원료곡 1만 6천톤을 추가로 생산한 것과 같은 역할을 해 연간 84억원의 원료콩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가공업체의 국산콩 생산 확대를 유발해 우리나라의 식용콩 자급률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백질 함량의 연차간 안정성이 높고 재배가 용이한 고단백질 콩 품종이 개발됨으로써, 두부와 전통 장류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콩고기 등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가공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단백’ 콩은 재래식 된장과 간장 발효시 효소활성이 높으며, 장류식품의 구수한 향미와 감칠맛을 더해주는 된장 및 간장의 아미노태 질소와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매우 높아 기존 콩들에 비해 장류용으로도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 이종기 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새단백’ 콩에 의한 획기적인 두부가공 적성 개선으로 가공업체의 국산 콩 이용이 증대되고, 이는 국산콩의 생산 확대로 이어져 수입 두부용 콩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현재 ‘새단백’ 콩을 품종보호 출원 중에 있으며, 올해부터 시범재배를 거쳐 재배면적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장 백인열, 두류유지작물과 김현태 055-35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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