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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비 절감, “친환경 콩 생산”

강소농 등대 2008. 12. 31. 09:19

노동비 절감, “친환경 콩 생산”

- 농진청, 춘파호밀-무제초제 콩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현재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유기농 콩 등 친환경 콩의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기계화 재배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봄에 심은 호밀이 토양을 덮게 되면 잡초를 억제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콩 파종 후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친환경 콩 생산 시 잡초제거에 대한 노동력 절감과 더불어 친환경 콩 생산 시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기존의 친환경 콩 생산 농가들은 잡초를 억제하기 위하여 비닐피복 기술 등 몇 가지 친환경적 잡초억제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나 노동력이 많이 요구되어 대규모 생산 및 재배확대가 불가능하며, 비닐피복 재배에서는 콩 수확 후 비닐을 제거하지 않아 버려진 비닐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봄 파종 호밀사이 콩 기계화 파종기술은 비닐피복 재배의 문제점을 줄이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콩 생육초기 잡초를 무제초제에 비해 70~80% 줄일 수 있으며, 콩의 수량은 관행과 비슷하여, 농가의 친환경 콩 재배면적의 확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또한 여름철 호우기에 콩이 많이 재배되고 있는 경사지를 호밀이 피복함으로써 토양유실을 줄이는 토양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된 기계화 재배기술을 대단위 친환경 콩 재배농가에서 우선적으로 시범재배를 시행하고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전작과 서종호(031-290-6763)